▶조성주 2-1 조성호
1세트 조성주(테, 5시) 승 < 데스오라 > 조성호(프, 11시)
2세트 조성주(테, 7시) 승 < 아이스앤크롬 > 조성호(프, 1시)
3세트 조성주(테, 1시) < 필라스오브골드 > 승 조성호(프, 7시)
조성호가 휘몰아치는 조성주의 땅거미지뢰 드롭을 침착하게 막아낸 뒤 역습을 성공하며 완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조성호는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3 코드S 8강 2일차 D조 조성주와의 3세트에서 테란의 초반 드롭 견제를 불사조로 막아낸 뒤 거신과 지상군을 조합하면서 힘싸움에서 승리, 세트 스코어를 1대2로 만들었다.
초반 분위기는 1, 2세트처럼 조성주가 가져갔다. 조성주는 화염차 2기와 해병 1기로 조성호의 사도 2기를 끊어냈고 의료선에 땅거미지뢰 3기를 실어 본진에 드롭, 불사조와 탐사정에 피해를 입혔다. 땅거미지뢰를 의료선 2기에 나눠 실어 조성호의 본진과 앞마당에 연달아 떨구며 탐사정을 계속 줄여준 조성주는 병영에 기술실을 대거 달고 불곰을 5기씩 쏟아냈다.
조성호가 거신을 모으면서 불사조와 함께 중앙으로 밀고 나오자 조성주는 언덕 위에 공성전차를 배치한 뒤 해병과 불곰으로 몰아치면서 거신 숫자를 줄였다.
조성호는 지상군에 힘을 주면서 교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전사를 대거 소환했고 집정관과 불멸자까지 동원해 강하게 몰아친 조성호는 정면 수비에 집중하던 조성주의 확장 기지 쪽으로 광전사를 추가 소환해 건설로봇 28기를 줄여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조성호는 거신 2기를 유지하면서 광전사와 집정관을 연달아 전장에 소환했고 복구에 여념이 없던 조성주의 확장 기지를 계속 두드리면서 해병과 불곰을 줄인 덕에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