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e스포츠(이하 TES)는 17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8강 A조 프나틱과의 대결에서 1, 2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면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리버스 스윕은 롤드컵 본선 토너먼트(8강 이상)에서 나타난 첫 기록이다.
TES는 1, 2세트에서 프나틱의 서포터 'Hylissang' 즈드라베츠 갈라보프에 의해 휘둘렸다. 1세트에서는 원거리 딜러 'JackeyLove' 유웬보의 이즈리얼이 계속 잡히면서 패했고 2세트에서는 서포터 'yuyanjia' 리앙지아유안의 탐 켄치가 연신 끊기면서 패배의 위기까지 몰렸다.
3세트부터 TES는 전투력이 살아나며 반격했다. 정글러 'Karsa' 헝하오슈안의 리 신이 3세트에서 맹활약했고 3세트에서는 톱 라이너 '369' 바이지아하오의 사이온이 프나틱의 톱 라이너 'Bwipo' 가브리엘 라우의 오른을 성공적으로 마크하면서 2대2 타이를 이뤄냈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TES의 미드 라이너 'knight' 주오딩의 사일러스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사상 첫 롤드컵 토너먼트에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팀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4강에 올라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