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안게임연맹(이하 SEAGF)은 최근 온라인 회의를 통해 e스포츠를 포함한 트라이애슬론, 주짓수, 볼링 등 4개 종목의 승인 절차를 밟았다. SEAGF는 내달 중에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결정을 통해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경우 2019년 마닐라 동남아시안 게임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개최 국가인 베트남은 e스포츠 범주에 포함될 6개 종목 중 3개 종목에 대해서 언급했다. 베트남 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도타2, 아레나 오브 발러, e풋볼 PES 2020 등이 이번 동남아시안 게임의 e스포츠 종목이 될 것이며 나머지 3개 종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예산 부족을 이유로 2021년 동남아시안게임에서 20여 개의 종목을 폐지했다. 하지만 여러 국가 기구와 연맹 등이 종목 추가를 요청했고 베트남은 e스포츠 등 4개 종목 승인과 함께 종목 추가 요청안을 검토 중에 있다.
2021 하노이 동남아시안게임은 2021년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되며 하노이 동남아시안게임 종목 및 e스포츠 세부 게임 종목들은 추후 공개된다.
손정민 인턴기자(ministar120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