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스는 22일 팀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정글러 김규석의 은퇴소식을 발표했다. 다이나믹스는 "김규석이 LCK 2020 서머 시즌을 마지막으로 5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동시에 다이나믹스 아카데미 팀 코치로 계약을 갱신하며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알렸다.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규석 당시 챌린저스 코리아에 속해있던 MVP가 LCK로 승격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했고 2017 리프트 라이벌즈 진출을 이끄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2020년에는 다이나믹스로 이적 후 다시 한 번 소속팀을 LCK로 승격시키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다이나믹스는 오랜 프로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하는 김규석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였고 팀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해준 김규석 선수를 예우하고 은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12월 새로 완공될 팀 연습실에 그의 유니폼과 사진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김규석은 다이나믹스의 아카데미 팀 코치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팬들을 위해 은퇴 기념 영상이 팀 채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팬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개인 방송을 통해 은퇴 소감을 밝히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이나믹스는 그 외에도 팬들을 위한 선수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규석은 "프로 생활에서 받은 압박감으로 어렵지만 은퇴를 결심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유망한 선수들을 키워내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다"는 은퇴 후 계획을 밝혔다. 김규석은 "선수 시절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