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닝 게이밍 3대1 톱 e스포츠
1세트 쑤닝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톱 e스포츠
2세트 쑤닝 게이밍 < 소환사의협곡 > 승 톱 e스포츠
3세트 쑤닝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톱 e스포츠
4세트 쑤닝 게이밍 승 < 소환사의협곡 > 톱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3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 쑤닝 게이밍이 1번 시드인 톱 e스포츠를 3대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전에 올라갔다.
쑤닝 게이밍은 2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4강 B조 톱 e스포츠(이하 TES)와의 대결에서 3대1로 승리, 결승에서 담원 게이밍과 대결을 펼친다.
쑤닝은 1세트에서 톱 라이너 'Bin' 첸제빈의 오공이 중후반 전투에서 맹활약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TES의 유기적인 플레이에 휘둘리면서 킬 스코어와 골드 획득량 모두 뒤처졌던 쑤닝은 드래곤 전투에서 첸제빈의 오공이 TES의 핵심 화력 담당인 진을 연달아 끊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2세트에서 TES의 스킬 연계에 의해 핵심 챔피언들이 잡히면서 무너졌던 쑤닝은 3세트 초반 하단 교전에서 연속 킬을 만들어내며 앞서 나갔지만 TES의 에코와 리 신에 의해 연달아 잡히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팽팽한 양상을 보였던 쑤닝은 첸제빈의 잭스를 앞세워 스플릿 푸시를 시도했고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2대1로 앞서 나갔다.
쑤닝은 4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Angel' 시앙타오의 아칼리가 현란한 개인기를 보여주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TES가 드래곤을 연달아 세 번 가져갔지만 쑤닝은 네 번째 드래곤을 내주지 않았고 내셔 남작을 두번 가져간 쑤닝은 40분에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달성하면서 승리했다.
2016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롤드컵에 참가한 쑤닝은 이번 4강에 올라온 유일한 지역 3번 시드 팀이었기에 그 자체만으로도 파란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같은 지역 1번 시드인 TES를 무너뜨리면서 또 한 번의 이변을 만들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