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라스칼' 김동준과 결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김동준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NRG e스포츠부터 샌프란시스코로 옮겨오기까지 김동준은 선수로서나 개인, 친구로서나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이었다"며 "김동준의 오버워치 리그에서의 부활을 증명하고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김동준은 오버워치 리그 출범 시즌 런던 스핏파이어에 합류했지만 많은 경기 출전하지 못했고 댈러스 퓨얼로 이적했다. 이후 북미 컨텐더스의 샌프란시스코 아카데미 팀인 NRG e스포츠로 팀을 옮겼다. 김동준은 2019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로 콜업 돼 특유의 넓은 영웅 폭으로 팀에 유연함을 더했고 딜러와 힐러를 오가는 활약으로 팀의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
2020시즌에도 로테이션 제도 속에서 김동준의 유연성은 샌프란시스코의 큰 강점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양한 서브 딜러와 신규 영웅인 에코를 능숙하게 다루는 김동준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시즌 북미 디비전 2위, 카운트다운 컵 우승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딜러진 중 '안스' 이선창, '스트라이커' 권남주, 'ta1yo' 션 타이요 헨더슨과 2021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