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젤리' 곽석호의 테스형 팀이 와일드 리프트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의 첫 번째 이벤트 대회인 와일드 리프트가 낳은 대회(이하 와낳대)가 지난 2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우승은 대회 시작 전부터 팀원들의 화려한 전적으로 눈길을 끌었던 테스형 팀이 차지했다. 플레이어들의 관심도 높아 누적 시청자 186만 명, 동시 시청자 수 최고 기록은 5만 4천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의 참가자 전원은 게임 스트리머들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15일 네 명의 팀장들이 드래프트 방식으로 팀원을 선정, 팀이 결성된 이후 일주일의 연습 기간이 주어졌다.
22일 4강전을 거쳐 23일 결승전에서는 '인간젤리' 곽석호 팀장이 이끈 테스형 팀과 '플레임' 이호종 팀장의 닭원 게이밍 팀이 맞붙었다. 테스형 팀은 닭원 게이밍 팀을 상대로 1세트 초반에는 주춤했으나 교전 중심 플레이로 승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테스형 팀은 2세트와 3세트에서 다소 흔들리는 상대팀을 압박하며 최종 스코어 3대0으로 우승의 영광과 상금 1,000만원을 거머쥐었다. 3, 4위는 각각 '소우릎' 서현석의 주문은 버거입니까? 팀과 '울프' 이재완의 돌림상사 팀이 차지했다.
와낳대는 모바일로 진행된 만큼 차근차근 스노우 볼을 굴리며 경기가 진행되는 LoL 경기보다 한층 속도감 있는 경기가 펼쳐졌다. 교전에서 화려한 스킬을 보여주는 신 짜오, 말파이트 등의 챔피언을 사용한 독특한 전략으로 기존 대회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경기 영상은 라이엇 게임즈 공식 트위치 채널, 아프리카TV 방송국,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코리아 공식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와일드 리프트는 이달 28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를 통해 오픈 베타 서비스(OBT)를 진행할 예정이다. 많은 플레이어들의 참여가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메타와 챔피언 전략 등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