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부가 속한 담원 게이밍은 31일 중국 상하이 푸동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결승전에서 쑤닝 게이밍을 3대1로 제압하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김건부는 결승전 1세트에서 그레이브즈로 5킬 3데스 9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준수한 플레이를 펼쳤고 이블린을 고른 2세트에서는 패했지만 3세트에서 그레이브즈로 또 다시 승리를 챙겼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4세트에서는 킨드레드로 8킬 노데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MVP로 선정됐다.
김건부는 "방송 인터뷰에서 우승과 MVP를 동시에 타는 것이 이번 롤드컵 목표라고 이야기했는데 현실이 됐고 믿어지지 않는다"라면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고의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