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프링 팀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월드 사이버 게임(이하 WCG) 2020 피파온라인4 준결승 2경기에 출전해 중국 아이스 팀을 상대로 1세트 1대1 매치에서 곽준혁의 활약으로 승리했지만 2번의 볼타 라이브와 2대2 일반 매치에서 내리 패배하며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패배, 결승전에 올라가지 못했다.
한국 스프링 팀은 프로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민과 곽준혁, 유명 인플루언서인 '두치와뿌꾸' 안태은과 '이안녕' 이병규가 포함됐다. 중국 아이스 팀은 4명 모두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MCFCtp' 야오약센, 'DFBcazorla' 디창러, 'PSGJoin21' 탕하오랑, 'LNtsSCowen' 동웬빈으로 구성됐다.
1세트 1대1 매치에서 스프링 팀은 곽준혁이 출전해 아이스 팀의 'MCFCtp' 야오약센을 상대했다. 곽준혁은 전반전 내내 야오약센에게 점유율에서 밀리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20분 곽준혁은 야오약센의 패널티 박스 안으로 뛰어가는 호나우두에게 스루 패스를 성공시켰고 골키퍼마저 넘기며 첫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1분 좌측 사이드에서 올라온 야오약센의 크로스를 막지 못한 곽준현은 오바메앙의 헤딩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8분 곽준혁은 상대 패널티 박스 안쪽에 위치한 세르주 냐브리에게 공을 넘기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이내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연장 후반 5분 야오약센의 수비수 반다이크에게 패널티 박스 안쪽까지의 드리블을 허용한 곽준혁은 그대로 반다이크의 슛을 막지 못하며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차기에서 곽준혁은 3골을 성공시키고 야오약센의 키커 4명의 슛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스프링 팀은 2세트 풋살 형식의 볼타 라이브 4대4 매치에서 스프링 팀은 전반전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중국 아이스 팀의 반다이크와 굴리트에게 2골을 허용하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후반전을 시작하고 또다시 아이스 팀에게 1골을 허용한 스프링 팀은 경기 종료 2분 전에 곽준혁과 '두치와뿌꾸' 안태은의 활약으로 2골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2대3으로 패배했다.
3세트 2대2 일반 매치에서 스프링 팀은 인플루언서인 '두치와뿌꾸' 안태은과 '이안녕' 이병규가 출전해 아이스 팀의 'PSGJoin21' 탕하오랑, 'LNtsSCowen' 동웬빈을 상대했다. 전반 6분 패널티 박스 안쪽으로의 스루 패스를 허용한 스프링 팀은 골키퍼를 전진시키는 실책을 범했고 그 틈을 노린 아이스 팀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후반 20분 스프링 팀은 다시 아이스 팀의 호나우두에게 추가골을 허용,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세트 4대4 볼타 라이브 매치에서 스프링 팀은 경기 종료 1분 전에 '이안녕' 이병규가 태클에 실패하며 역습을 당했고 아이스 팀의 굴리트에게 실점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압박 수비를 감행한 스프링 팀은 김정민의 활약으로 2골을 넣었지만 아이스 팀에게 곧바로 세 골을 허용하며 패배, 최종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