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100%' 루웨이량 3대1 'Colorful' 라이용연
1세트 루웨이량(오, 1시) 승 <에코아일 > 라이용연(나, 11시)
2세트 루웨이량(오, 1시) < 라스트리퓨지 > 승 라이용연(나, 7시)
3세트 루웨이량(오, 7시) 승 < 노던아일 > 라이용연(나, 1시)
4세트 루웨이량(오, 5시) 승 < 테레나스스탠드 > 라이용연(나, 11시)
오크 플레이어 'Fly100%' 루웨이량이 나이트엘프 'Colorful' 라이용연을 3대1로 제압하고 세 번째 WCG 결승에 올라갔다.
루웨이량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WCG 2020 커넥티드 워크래프트3 개인전 4강에서 라이용연을 3대1로 꺾고 결승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2009년과 2012년 WCG 결승에 올라갔지만 은메달에 그쳤던 루웨이량은 세 번째 결승 진출을 통해 또 한 번의 금메달을 노릴 기회를 잡았다.
1세트에서 루웨이량은 블레이드 마스터로 라이용연의 키퍼 오브 그로브를 활용한 견제를 깔끔하게 막아냈고 나이트엘프의 두 번째 영웅인 알케미스트를 앞세운 타이밍 러시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영웅을 잡아내며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블레이드 마스터로 라이용연의 시선을 끈 루웨이량은 쉐도우헌터를 나이트엘프의 본진으로 보내 서펜트 워드를 세 개나 배치하면서 헌트리스를 끊어냈다.
라이용연이 전병력을 이끌고 루웨이량의 본진으로 들어오자 루웨이량은 스피릿 워커를 충원해 전투 유지력을 높였고 라이용연의 알케미스트를 끊어내며 승리했다.
'라스트리퓨지'에서 열린 2세트에서 루웨이량은 블레이드 마스터를, 라이용연은 데몬 헌터를 택했다. 블레이드 마스터와 그런트를 활용해 라이용연의 본진으로 들어가 건설되던 건물을 두 차례나 취소시킨 루웨이량은 블레이드 마스터로 상대 사냥을 방해했고 타우렌 치프턴으로는 따로 사냥을 시도하며 레벨을 끌어 올렸다. 중앙 지역에서 탈론을 갖춘 라이용연의 병력을 만난 루웨이량은 블레이드 마스터를 내줬지만 탈론 숫자를 줄였다.
라이용연은 루웨이량의 공격을 받아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3레벨의 타우렌 치프턴을 앞세워 나이트 엘프의 본진으로 들어갔던 루웨이량은 에인션트 오브 워를 대동해 수비한 라이용연의 노련한 방어 능력에 휘둘리면서 유닛의 체력이 빠졌고 퇴각해야 했다. 오크의 뒤를 따라 진격한 라이용연은 탈론의 사이클론으로 블레이드 마스터와 타우렌 치프턴을 계속 들어 올렸고 기초 유닛들을 제거하면서 1대1 타이를 만들어냈다.
루웨이량은 3세트를 가져가면서 판세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라이용연이 키퍼를 생산했고 에인션트 오브 워를 활용해 사냥을 성공하며 2레벨에 먼저 도달했지만 루웨이량은 블레이드 마스터로 견제를 시도하면서 3레벨의 쉐도우헌터를 앞세워 나이트 엘프의 본진으로 치고 들어가서 문웰을 파괴했다. 라이용연이 오크의 본진으로 치고 들어오자 블레이드 마스터와 쉐도우 헌터, 그런트, 샤먼으로 수비해낸 루웨이량은 6시 확장을 원활하게 돌리면서 자원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코도비스트와 레이더를 충원한 루웨이량은 트리 오브 이터너티로 전환하던 나이트 엘프의 본진을 일점사해서 파괴하며 2대1로 앞서 나갔다.
루웨이량은 4세트에서도 블레이드 마스터를 첫 영웅으로 뽑았다. 윈드 워크를 활용해 나이트 엘프의 진영을 정찰한 루웨이량은 헌터스홀을 확인했고 위습을 두드리면서 자원 채취를 방해했다. 쉐도우헌터의 힐링 웨이브를 계속 업그레이드한 루웨이량은 중앙 지역에서 라이용연의 병력을 만나 드라이어드를 차례로 끊어냈고 데몬 헌터까지 제거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나이트엘프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간 루웨이량은 라이용연의 키퍼를 끊어내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송파=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