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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OGN 엔투스, 상위권 유지하며 2위 고수…中, 2일차 치킨 독식

OGN 엔투스(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OGN 엔투스(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OGN 엔투스가 종합 2위를 고수했다.

OGN 엔투스는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3 아시아 2일차 1, 2라운드 미라마에서 순위 방어에 성공한데 이어 에란겔 라운드에서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꾸준히 쌓으며 합산 포인트 7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멀티 서클 게이밍은 4라운드 치킨을 획득해 합산 포인트 80점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한국 팀들이 주춤한 사이 상위권을 유지한 티안바는 3위를, 4AM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2번의 치킨을 차지해 4위에 올랐다.

에란겔에서 시작한 3라운드 경기는 난전이 주를 이뤘다. 자기장이 서버니 아래 쪽에 형성되면서 여러 팀들이 이동 중에 교전으로 큰 손해를 봤다.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인 교전이 일어났고 엔투스를 비롯해 젠지, 아프리카 프릭스 등 한국 팀은 안전구역 안쪽으로 진입하는 데 실패했다.

동시 다발적인 교전으로 여러 팀이 전력을 손실했고 스쿼드를 유지한 팀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지대에 위치해 있던 4AM은 다른 팀의 교전에 꾸준히 개입하며 킬 포인트를 쌓았고 좋은 위치를 선점한 인팬트리는 가진 정보를 바탕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국 경기는 인팬트리와 4AM의 전면전으로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맵을 넓게 사용한 4AM은 인팬트리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4개의 킬포인트와 함께 1위를 차지했다.

4라운드는 안전구역이 변수가 됐다. 안전구역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형성 돼 포친키 아래 쪽으로 치우쳤다. 젠지는 과감한 진입을 시도하다 4AM과 오피지지 스포츠에 발목 잡히며 아쉽게 탈락했다. 브이알루 기블리는 자기장 외곽에서 4AM과 전면전을 펼쳐 독주하던 4AM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했다.

자기장이 줄어들면서 안전구역에 있던 팀들이 이득을 봤다. 엔투스는 방호 안쪽에서 다른 팀의 교전에 개입해 킬을 뺏는 동시에 자기장 외곽 쪽에서 들어오던 4AM까지 모두 정리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MCG는 그리핀의 돌파 시도를 완벽하게 차단하며 킬 포인트를 쌓았다.

자기장이 줄어들면서서 MCG, 아프리카 프릭스, 페트리코 로드, 인팬트리의 사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인팬트리는 자기장 안쪽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페트리코에 막혀 반등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전력이 가장 약했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한시아' 한시아가 슈퍼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해 3위에 머물렀다. MCG는 페트리코와 전면전에서 완승하며 4라운드 1위를 가져갔다.

◆ PCS3 아시아 1일차 순위
1위 멀티 서클 게이밍 80점
2위 OGN 엔투스 71점
3위 티안바 e스포츠 70점
4위 포 앵그리 맨 68점
5위 브이알루 기블리 66점
6위 오피지지 스포츠 49점
7위 뉴해피 47점
8위 아프리카 프릭스 44점
9위 인팬트리 38점
10위 K7 e스포츠 37점
11위 페트리코 로드 36점
12위 젠지 27점
13위 선시스터 26점
14위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 26점
15위 글로벌 e스포츠 에셋 25점
16위 그리핀 18점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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