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표팀은 7일 전국 14개 지역 e스포츠 시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 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KeG) 오디션 종목 결승전에서 전북 대표를 상대해 탄탄한 실력과 세련된 기술을 선보이며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빛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오디션 종목은 리듬댄스 게임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본 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지난해에 열린 제 11회 대통령배 KeG에서 오디션 종목은 개인전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3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팀전 방식으로 바뀌었다.
광주는 1세트와 2세트에서 비교적 빠른 템포의 노래인 뻐꾸기시계와 홀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1세트에서 광주는 노래 초반부 키노트 입력을 잘못하는 실수를 범했지만 중반부부터 1, 2, 3위로 모두 치고 나가며 승리했고 2세트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3세트에서 비교적 느린 템포의 노래 좋은 날 안녕에서 광주는 지난해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 오디션 부문 한국 대표였던 전북의 안도민에게 밀리며 한 세트를 내줬다.
4세트 굉장히 빠른 템포의 곡 비가오면 바다위를 달리는 기차에서 지난해 대통령배 KeG 오디션 종목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광주 이경화와 권녕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경화와 권녕배는 초반부터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북과의 격차를 벌렸고 결국 마지막까지 순위를 지키는데 성공했고 11만 포인트 격차를 내며 4세트를 승리, 대통령배 KeG 오디션 종목을 우승하며 종합 100점을 획득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