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3~4위전
▶이영호 1-0 임홍규
1세트 이영호(랜테, 7시) 승 < 이클립스 > 임홍규(저, 1시)

테란이 나온 이영호가 임홍규의 가디언 체제에 대한 완벽한 해법을 제시하며 승리했다.

이영호는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3~4위전 1세트에서 뮤탈리스크로 재미를 본 임홍규가 가디언을 택하자 사이언스 베슬과 레이스로 막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랜덤으로 출발한 이영호는 주종족인 테란이 선택됐고 이를 알지 못한 임홍규는 5시에 몰래 해처리를 지은 뒤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위축되지 않았다.

뮤탈리스크르를 생산한 임홍규는 이영호의 주병력이 중앙으로 밀고 나오는 타이밍에 저글링과 함께 테란의 본진에 난입해 피해를 입히며 시간을 벌었다.

이영호의 1차 병력이 중앙 지역으로 이동하자 앞마당에 성큰 콜로니 5기를 건설하면서 방어선을 구축한 임홍규는 뮤탈리스크 홀드 컨트롤을 통해 모두 잡아냈고 테란의 본진을 2차 타격했다.

이영호가 탱크 3기를 추가해 5시 확장을 공략하려 하자 언덕 위에 성큰 콜로니 4기를 배치한 뒤 뮤탈리스크로 수비해낸 임홍규는 이영호의 앞마당 언덕 위에서 가디언과 디파일러로 변태시켰다.

사이언스 베슬로 임홍규의 가디언을 확인한 이영호는 이레디에이트로 제거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했고 럴커 확보 타이밍이 늦어진 임홍규의 약점을 파고 들었다. 맵 중앙에 머린과 메딕, 사이언스 베슬을 배치한 이영호는 저그의 전진을 막으면서 후반전으로 끌고 갔다.

중앙 지역을 장악한 이영호는 임홍규의 울트라리스크에게 이레디에이트를 쓰면서 체력을 빼놓았다. 임홍규가 12시에 지어 놓은 해처리를 파괴한 이영호는 5시로도 병력을 이동시키면서 저그가 확장을 추가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