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3~4위전
▶이영호 3대0 임홍규
1세트 이영호(랜테, 7시) 승 < 이클립스 > 임홍규(저, 1시)
2세트 이영호(랜저, 11시) 승 < 플라즈마 > 임홍규(저, 3시)
3세트 이영호(랜테, 7시) 승 < 폴리포이드 > 임홍규(저, 1시)

이영호가 임홍규를 3대0으로 격파하면서 랜덤으로 도전을 선언한 첫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이영호는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3~4위전 임홍규와의 3세트에서 뮤탈리스크 견제에 의해 피해를 입었지만 놀라운 복구 능력을 선보이면서 역전승, 최종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테란이 나온 이영호는 1개의 배럭을 건설한 뒤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건설했고 임홍규는 스포닝풀을 먼저 건설하고 나서 저글링을 뽑은 뒤 앞마당에 해처리를 지었다.

임홍규가 저글링으로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짓던 이영호의 SCV 3기를 끊어내긴 했지만 이영호는 머린으로 저글링을 모두 잡아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9시 지역으로 머린 3기를 올려 보낸 이영호는 임홍규의 오버로드를 잡아내면서 일꾼 피해를 메웠다.

이영호가 배럭 2개를 유지한 상태에서 팩토리와 스타포트를 올리자 임홍규는 뮤탈리스크로 테란의 본진을 파고 들었고 미네랄 필드 지역에서 SCV와 머린을 대거 잡아냈다.

뮤탈리스크 12기를 다시 모은 임홍규는 이영호의 본진을 한 차례 또 다시 타격한 뒤 앞마당에 지어진 터렛을 무너뜨리면서 머린과 SCV를 줄였다.

임홍규의 맹공을 간신히 막아낸 이영호는 사이언스 베슬을 확보했고 이레디에이트까지 개발을 완료하면서 뮤탈리스크 숫자를 대거 줄였다. 탱크 3기와 머린, 메딕, 사이언스 베슬 2기를 이끌고 밀고 나간 이명호는 럴커가 2기밖에 없었던 저그의 앞마당을 장악했고 앞마당 전투에서 승리하며 3위를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