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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리그 결승] 독주 펼친 이재혁, 1위로 2R행…송용준과 락스 내전

성남 락스 이재혁.
성남 락스 이재혁.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개인전 결승전 1라운드
1위 이재혁 84점->결승 2라운드 진출
2위 송용준 55점->결승 2라운드 진출
3위 박인수 55점->3위
4위 최영훈 43점
5위 김지민 40점
6위 정승하 39점
7위 박현수 37점
8위 유영혁 20점

이재혁이 1위를 쓸어 담는 독주를 펼치며 선두로 결승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재혁은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SKT 5GX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개인전 결승전 1라운드 초반부터 속도를 올린 후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84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송용준은 재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인수를 제압하며 2위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며 성남 락스 선수간의 내전이 선사됐다.

최영훈이 초반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다. 1라운드 박인수와 이재혁이 연이어 사고에 휘말리는 사이 박현수가 자리를 지켰고 최영훈과 김지민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영훈은 박현수와의 1대1에서 노련한 감속 관리로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 기세를 잡은 최영훈이 김지민과 1위 경합을 펼쳤고 이재혁까지 따라 붙었고 치열한 삼파전 속에서 최영훈이 진입 각을 내주지 않으며 연이어 1위를 기록했다. 김지민도 이재혁의 공격에 밀리지 않고 2위를 사수하며 점수를 쌓았다.

이재혁이 3라운드 속도를 높였다. 출발에서 치고 나간 이재혁은 하위권과 격차를 벌리며 유영혁과 1대1 싸움을 펼쳤다. 이재혁이 끝까지 완벽한 주행으로 1위를 차지했고 유영혁이 헤어핀 구간에서 충돌하며 송용준이 2위를 가져갔다. 주춤했던 최영훈은 4라운드 사고를 틈타 순위를 높인 후 팀전 같은 라인 블로킹으로 1위를 지키며 세 번째 1위를 차지, 선두를 지켰다.

5라운드 연이은 사고 속에서 유영혁과 이재혁이 싸움을 펼쳤다. 깔끔한 주행을 펼치던 최영훈이 드래프트구간에서 처졌고 송용준이 유영혁과 박인수를 막아서며 이재혁과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6라운드 역시 최영훈의 실수가 겹친 사이 팽팽한 사파전이 펼쳐졌고 박인수의 충돌을 놓치지 않은 박현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재혁은 페이스를 지키며 경기를 풀어갔다. 7라운드 이재혁이 깔끔한 주행으로 선두를 빼앗은 후 2, 3위 난전을 틈타 거리를 벌렸고 여유롭게 1위를 지키며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최영훈도 마지막 코너에서 세 명을 쳐내고 2위를 기록하며 이재혁이 달아나게 두지 않았다. 이재혁은 8라운드 김지민과 경합을 펼쳤고 잘 버티는 듯 했던 김지민이 결승선 코앞에서 구조물에 충돌하며 이재혁이 1위, 박현수가 2위를 가져갔다.

이재혁이 무서운 속도로 점수를 쌓았다. 9라운드는 이재혁은 날카롭게 인코스를 파며 1위로 올라섰고 샌드박스 내전에서 승리한 박인수가 2위를 차지하며 점수를 더했다. 10라운드 다시 한 번 박인수와 이재혁의 대결에서 박인수가 거리를 벌려 달아나 첫 1위를 기록했다. 11라운드 재차 '아이스부서진빙산'을 고른 박인수가 안정적으로 빌드를 가져가며 1위를 지켜 점수를 좁혔고 이재혁은 박현수의 추락을 틈타 2위를 차지, 74점을 기록하며 경기 종료를 눈앞에 뒀다.

12라운드 이재혁이 상위권에서 날카로운 주행을 펼치며 중위권의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이재혁과 박인수가 모두 사고에 휘말리며 송용준이 1위를 차지해 다시 2위를 탈환했다. 13라운드에서 경기가 마무리됐고 이재혁이 1위를 지키며 경기를 끝냈고 박인수가 3위, 송용준이 8위를 기록하며 2위가 동점이 됐다.

박인수와 송용준의 재경기, '대저택은밀한지하실' 박인수가 몸싸움을 걸며 송용준을 흔들며 거리를 벌렸다. 안정적인 빌드를 지키며 추격에 성공한 송용준은 막판 드래프트 구간에서 날카롭게 파고들어 역전에 성공했고 박인수를 막아서며 1위를 사수, 이재혁과 결승전 2라운드 락스 내전을 만들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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