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는 10일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세대학교와 이스포츠 관련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9년 7월부터 e스포츠 전문 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해온 젠지는 이번 연세대학교와의 MOU를 통해 ▲e스포츠 교육 과정 수립 ▲e스포츠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 확대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오프라인 컨퍼런스 개최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국내외 e스포츠 관련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필요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특히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젠지는 연세대학교와 함께 e스포츠와 경영·스포츠·디지털 미디어·콘텐츠가 연계된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젠지는 장학 재단인 젠지 파운데이션을 설립하고 향후 10년간 매년 약 1억 원(10만 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제공하며 차세대 e스포츠 산업 리더 육성에 앞장선다. 지난 8월 재단 설립 이후 9월 15일부터 젠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미국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1기 장학생 젠 10(Gen 10) 모집을 시작했다.
젠지 파운데이션은 젠지와 파트너십을 맺은 켄터키 대학교를 비롯해 이스턴 미시간 대학교 등 교육 기관 및 실리콘밸리은행, 범블 등 기업 파트너들과 함께한다.
크리스 박 젠지 CEO는 "젠지는 e스포츠 산업의 차세대 리더 육성이라는 젠지 기업 미션에 부합하고자 e스포츠 교육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갖춰나가고자 한다"며 "자체적인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에서 나아가 연세대학교와의 MOU 및 장학재단 설립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e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인재라면 누구나 전문적인 e스포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세대학교 윤태진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원장은 "연세대학교는 혁신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젠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e스포츠는 많은 학생의 관심사일 뿐 아니라 미래 산업으로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분야"라며 "연세대학교와 젠지가 혁신과 국제화 정신을 공유하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스포츠를 연구하고 창발적인 인재 양성에 함께함으로써 e스포츠와 관련된 교육과 산업 양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젠지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e스포츠 교육의 저변 확대 및 대중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는 젠지의 교육 이니셔티브를 실행하는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경험을 살려 e스포츠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교내 이스포츠 커뮤니티 활성화에 주력한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대학 진학 프로그램인 GEEA 소속 학생들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입학 시 유리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