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딜러 민태희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워싱턴은 "오버워치 리그의 증명된 스타 민태희가 워싱턴 갈락티코 군단에 힘을 실어주러 왔다"며 "민태희를 두 팔 벌려 환영해 달라"고 전했다.
민태희는 세븐과 X6 게이밍, 메타 아테나에서 활동하며 컨텐더스 코리아에서 딜러로서의 실력을 증명했다. 맥크리, 위도우메이커 등 히트 스캔 영웅들로 정확한 샷을 뽐낼 뿐 아니라 트레이서, 솜브라 등 적진을 흔드는 플레이에도 능하다.
2020시즌 보스턴 업라이징에 입단하며 오버워치 리그에 입성한 민태희는 다양한 영웅으로 매 경기 팀의 패배에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보스턴의 소년가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보스턴과 계약을 마친 민태희는 워싱턴에 합류하며 강력한 딜러진의 일원이 됐다.
워싱턴은 2021시즌을 앞두고 핵심 전력인 '디케이' 장귀운과 재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메인 탱커 '매그' 김태성을 영입하며 리빌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민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팀의 선수로 들어와서 정말 행복하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적 내보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도 전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