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SKT 5GX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개인전 및 팀전 결승전이 최고 동시 시청자 수 6만 명을 기록했다. 카트라이더 리그 결승전은 유튜브와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TV, 틱톡, 점프VR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는 지난 카트라이더 리그 2019 시즌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한 지난 2020 시즌1의 최도 동시 시청자 수인 5만 5천 명 보다 5천여 명이 더 이재혁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우승을 지켜봤다.
이번 시즌 카트라이더 리그는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쳤다. 코로나19가 가라앉지 않으며 두 시즌 연속으로 현장 관객 없이 리그가 열렸고 주관 방송사가 바뀌며 선수 뿐 아니라 관계자들과 팬들도 많은 변화에 적응해야 했다. 결승전을 앞두고는 에스플렉스 센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급하게 플레이오프와 결승 일정이 변경되기도 했다.
하지만 카트라이더 리그의 흥행은 이런 문제들에도 사그라지지 않으며 굳건한 위상을 보여줬다. 2019년 폭발적인 상승세를 자랑했던 정점을 찍었던 카트라이더 리그는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며 최고의 국산 e스포츠 리그 자리를 지켰다.
지난 8일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성남 락스의 이재혁이 팀 동료 송용준을 꺾고 통산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팀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성남 럭스를 2대0으로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