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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 '디펜딩 챔피언' 샌드박스, 샤크스에 승점 5점 수확 '순항'

샌드박스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어텀 2020 한국 대 중국 1일차 2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1대0 샤크스
1세트 변우진 2대2 황링옌
2세트 원창연 2대0 왕시원
3세트 차현우 0대0 장린

디펜딩 챔피언 샌드박스 게이밍이 샤크스를 상대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샌드박스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피파 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 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1일차 2경기에서 샤크스를 상대로 3전 1승 2무를 기록해 승점 5점을 따냈다.

1세트 선봉으로 나선 변우진은 황링옌을 상대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4분 변우진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 골망을 가르는데 성공했다. 29분에는 상대의 크로스를 막지 못해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43분 변우진은 공격권을 유지하며 짧은 패스로 상대 수비를 뚫어내 2대1 리드 상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변우진이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샤크스는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70분이 지난 시점 변우진은 상대에게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하며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2세트 원창연은 샤크스를 꺾고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원창연은 군더더기 없는 전반전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온 그는 22분 시그니처 선수인 크레스포를 이용해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 빛났다. 원창연은 상대의 패스를 계속해서 차단하며 흐름을 끊었다. 75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선 크레스포로 헤딩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손쉽게 승점 3점을 따냈다.

3세트 마지막 주자로 나선 차현우는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전반 볼점유율은 49대51로 다소 밀렸으나 상대 슈팅과 패스를 모두 막아내며 철통수비에 성공했다. 차현우는 후반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상대의 유효 슈팅을 온 몸으로 수비한 차현우는 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으나 마무리 짓지 못하고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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