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윈과 샌드박스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 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 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1일차 경기에서 각각 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1st는 산둥 루넝에 연달아 세 번 패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고 아프리카 프릭스는 울브즈를 상대로 1무 2패를 기록해 1점의 승점만을 챙겼다.
크레이지윈은 세 선수 모두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였다. 정성민은 노바를 상대로 90분 동안 3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압도했다. 2세트 중견으로 나온 곽준혁은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점을 추가했다. 최준호는 막판까지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득점 상황은 만들지 못하며 1대1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샌드박스는 원창연의 경기력이 두드러졌다. 원창연은 독보적인 피지컬로 상대 선수를 압도하며 2대0 승리를 거뒀다. 1경기와 3경기에선 변우진과 차현우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창연의 승리로 3점의 승점을 획득한 샌드박스는 승기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두 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1st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두 팀 모두 개개인이 밀리는 전력은 아니었지만 상대의 집요한 측면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똑같은 패턴으로 실점했다. 다음 경기 승리를 위해 두 팀 모두 측면 공격에 대처할 방안이 절실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 4개 팀은 11일 오후 6시에 다시 한 번 중국 4개 팀과 맞붙는다.
◆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어텀 2020 한국 팀 1일차 경기 결과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