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일부터 17일까지 각 리그의 포지션당 한 명의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는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팬 투표를 시작했다.
11일 오전 기준으로 T1 '페이커' 이상혁(미드), '칸나' 김창동(톱), 담원 '캐니언' 김건부(정글), '고스트' 장용준(원딜), 담원 '베릴' 조건희(서포터)가 포지션 별 1위를 기록 중이다.
톱 라이너 부문에서 T1의 김창동이 48%를 얻으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참가한 DRX의 '도란' 최현준을 제치며 1위를 기록 중이고 담원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는 65.2%를 획득해 DRX의 '표식' 홍창현과 T1의 '커즈' 문우찬에게 50% 포인트 격차를 내며 순항 중이다.
미드 라이너 포지션에서는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52.5%를 얻어 2020 롤드컵에 참가한 담원의 '쇼메이커' 허수와 DRX의 '쵸비' 정지훈, 젠지 e스포츠의 '비디디' 곽보성을 제치고 당당히 1위 자리를 지키는 중이며 바텀 듀오인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 포지션에서는 담원의 장용준과 조건희가 각각 33.5%와 59.2%를 획득해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의 2020년 활약상으로 T1의 김창동은 2020 LCK 스프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우승을 차지해 로열로더의 등극하는 활약을 펼쳤고 담원의 김건부는 2020 LCK 서머와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2020년도 세계 최고의 정글러다. 이상혁은 데뷔한 연도인 2013년을 제외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올스타전에 참가할 정도에 세계적인 스타이며 담원의 바텀 듀오인 장용준과 조건희는 2020년 담원의 하체를 책임지며 롤드컵을 우승한 최고의 콤비다.
포지션별 팬 투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로 T1과 담원 게이밍 소속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호흡 곤란 및 가슴 통증을 호소해 기흉 수술을 받았던 담원의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은 건강상의 이유로 2020 LoL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혀 현재 온라인 투표 톱 라이너 명단에 올라있지 않다.
2020 올스타전은 온라인 진행과 함께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약소 지역과 인접 지역에 있는 4대 지역 리그(한국 LCK, 중국 LPL, 유럽 LEC, 북미 LCS)가 맞붙는 '언더독의 반란'과 4대 리그 프로 선수 5명의 올스타 팀, 전 프로 선수로 구성된 레전드 팀, 인플루언서들로 꾸려진 아마추어의 왕까지 각 세 개의 슈퍼 팀이 출전해 맞붙는 '별들의 전쟁'이라는 두 개의 이벤트로 진행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