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은 11일 공식 SNS를 통해 손민혁과 상호협의하에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정글러 손민혁은 2015년에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활동한 준 프로팀인 페이토스 팀을 시작으로 콩두 몬스터를 거쳐 2019 시즌 담원 게이밍에서 주전 정글러로 활동했다. 그러나 2019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부터 '캐니언' 김건부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2020 시즌에 샌드박스 게이밍에 입단해 지난 3월 26일에 치른 LCK 스프링 2라운드 샌드박스의 첫 번째 경기인 아프리카 프릭스 전에 선발 출전했고 해당 경기에서 자르반 4세와 세주아니로 우직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2라운드 그리핀과의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1세트를 패배했지만 2, 3세트에서 자르반 4세와 그라가스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 첫 MVP를 받았다.
2020 LCK 서머에서도 깜짝 카드로 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온플릭' 김장겸이 기량을 회복하면서 손민혁은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스프링 시즌 위기의 순간마다 날카로운 플레이로 활약 해준 손민혁의 더욱 빛날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겠다" 밝혔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