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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 측면 봉쇄한 1st, 무실점으로 승점 5점 확보

1st 양승혁(사진=아프리카TV 중계화면 캡처).
1st 양승혁(사진=아프리카TV 중계화면 캡처).
◆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어텀 2020 한국 대 중국 2일차 2경기
▶1st 1대0 울브즈
1세트 성제경 0대0 리우지아청
2세트 신준호 1대0 루안푸
3세트 양승혁 0대0 루잉

1st가 약점을 딛고 반등 기회를 맞았다.

1st는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 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 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2일차 2경기에서 울브즈를 상대로 3전 1승 2무를 기록하며 5점의 승점을 확보했다. 1st는 1일차 경기에서 부진했던 측면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약점을 대폭 보완해냈다.

1세트 선봉에 나선 성제경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에는 높은 볼점유율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플레이를 만들어나갔고 팽팽한 양상 끝에 전반을 0대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성제경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상대의 빌드업 과정부터 압박에 들어간 성제경은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하면서 0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 신준호와 루안푸의 대결은 탐색전 성향이 강했다. 두 선수 모두 신중한 수비로 상대의 최종 패스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며 빈 공간을 찾아갔다. 전반전은 유효 슈팅 없이 0대0으로 마무리됐다. 탐색전 끝에 먼저 칼을 빼든 것은 신준호였다. 후반 56분 신준호는 상대 패널티 박스 안쪽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 상대의 빈 공간을 파고들어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후반을 리드한 신준호는 1대0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세트 마지막 주자로 나선 양승혁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양승혁은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플레이로 상대의 골대를 강타했고, 전반 종료 직전에도 위협적인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양승혁의 공격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에도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며 0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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