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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 샌드박스, 2승 챙기며 플레이오프 진출 '청신호'

샌드박스 게이밍 원창연(사진=중계화면 캡처).
샌드박스 게이밍 원창연(사진=중계화면 캡처).
◆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어텀 2020 한국 대 중국 3일차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2대1 산둥 루넝
1세트 변우진 0대1 리시준
2세트 원창연 2대1 첸젠유
3세트 차현우 2대1 동원빈

샌드박스 게이밍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샌드박스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피파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3일차 1경기 산둥 루넝을 상대로 3전 2승 1패를 기록했다. 샌드박스는 총합 16점의 승점을 획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세트 선봉으로 나선 변우진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전반 변우진은 주도권을 바탕으로 두 차례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 사냥에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변우진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슈팅이 계속해서 막히며 리시준에게 기회가 넘어갔다. 경기 종료 직전 리시준은 변우진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2세트 중견으로 나온 원창연은 첸젠유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가져왔다. 원창연은 전반 18분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직선패스로 허를 찔러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고 30분에는 짧은 패스 연계로 빈 공간을 만들어내며 두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에는 첸젠유가 반격을 시도했다. 51분 원창연은 리시준의 측면 크로스에 아쉬운 실점을 내줬으나 리드를 유지한 채 2대1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차현우가 에이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25분 차현우는 상대 측면의 빈 공간을 파고들어 이른 시간에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는 다소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80분 산둥 루넝의 동원빈이 한 골 만회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차현우가 90분 추가시간에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뚫어내며 2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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