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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 뒷심 발휘한 1st, 승점 7점 수확…PO 진출 경쟁 본격화

1st 양승혁(사진=중계화면 캡처).
1st 양승혁(사진=중계화면 캡처).
◆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어텀 2020 한국 대 중국 3일차 4경기
▶1st 2대0 샤크스
1세트 성제경 2대2 장린
2세트 양승혁 2대1 왕시원
3세트 신준호 2대1 황링옌

1st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1st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 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3일차 4경기에서 샤크스를 상대로 3전 2승 1무로 7점의 승점을 따냈다. 1st는 총합 12점의 승점을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1세트 성제경은 샤크스의 장린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제경은 전반 6분 장린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25분에 두 번째 골까지 내주며 0대2로 끌려갔다. 본인의 템포와 패턴을 잃어버리며 당황한듯 했지만 35분 한 골을 만회했다. 성제경은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후반 성제경은 상승 흐름을 보이며 공격을 몰아쳤다. 주도권을 잡은 성제경은 프리킥 세트피스 기회를 얻어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득점포 가동에는 실패하며 2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 중견으로 나온 양승혁은 경기내내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초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한 양승혁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측면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려 헤딩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양승혁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왕시원이 55분 전방으로 침투하는 호날두에게 공을 연결시켜 동점골을 뽑아내자 양승혁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74분 측면 돌파에 이어 크로스한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2대1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3세트에서 신준호는 에이스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귀중한 1승을 따냈다. 주도권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페이스를 이어간 신준호는 24분 짧은 패스를 통해 공간을 만들어낸 뒤 이른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에는 상대의 골문을 집요하게 두드렸다. 후반 60분이 지나면서 신준호는 황링옌에게 틈을 보이며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82분 성제경은 호날두로 완벽한 헤딩골을 만들어내며 2대1 승리를 따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불을 붙였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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