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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 크레이지윈-샌드박스, PO행 열쇠 쥐었다(종합)

EACC 어텀 2020 3일차 경기 결과(사진=중계화면 캡처).
EACC 어텀 2020 3일차 경기 결과(사진=중계화면 캡처).
크레이지윈과 샌드박스 게이밍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졌다.

크레이지윈과 샌드박스는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2일차 경기에서 각각 21점과 18점의 승점을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st는 샤크스를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본격화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3일만에 첫 승리를 따냈으나 승점 5점만을 획득하는 데 그치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게 됐다.

크레이지윈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곽준혁과 최준호가 손쉽게 승리를 따내며 6점의 승점을 확보했다. 정성민은 게임의 흐름을 주도했으나 득점은 만들어내지 못하며 0대0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21점의 승점을 확보한 크레이지윈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기까지 단 1점의 승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샌드박스는 중국 최고의 강팀이었던 산둥 루넝을 상대로 6점의 승점을 따냈다. 원창연과 차현우는 피지컬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변우진은 선봉으로 나와 팽팽한 대결 끝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샌드박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까지 4점의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1st는 뒷심을 발휘해 7점의 승점을 쌓으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불을 붙였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샌드박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1st에게 첫날의 부진은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승점을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 건 쉽지 않았다. 대진운이 좋지 않았던 걸까. 아프리카 프릭스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남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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