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ASL 시즌9에서 4강에 오르면서 저그 신예라 각광을 받았던 이번 ASL 시즌10 4강에서는 결승에 오르면서 차세대 주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대회에서 랜덤 종족으로 출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승승장구하던 이영호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 4대2로 승리를 따내면서 데뷔 첫 메이저 개인 리그 결승에 올랐다.
저그 종족 최초로 ASL에서 두 시즌 연속 결승에 오른 김명운은 4강에서 저그전을 치른 바 있다. 임홍규를 상대로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네 세트를 가져간 김명운은 지난 시즌 우승자의 위엄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면서 두 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2016년 ASL 시즌1을 시작으로 5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ASL 역사에서 저그끼리 결승전에서 만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그전은 스타팅 포인트와 초반 빌드 선택, 뮤탈리스크 컨트롤 등 세심한 차이가 승부를 갈리기 때문에 심리전과 피지컬 싸움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ASL 시즌10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양 선수가 무작위 추첨을 통해 각각 1, 3, 5세트에 쓸 맵과 2, 4, 6세트에 사용할 맵을 선택하고 남은 맵에서 7세트가 진행된다.
시청자들을 위한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프리카TV 게임 & e스포츠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afreecatvgam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ASL 시즌1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아프리카TV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예방과 관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