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3 아시아 4일차 1, 2라운드 경기에서 13점을 더해 124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텐바는 공격력을 살려 OGN과 동점을 맞추며 킬 포인트에 앞서 1위로 올라섰고 페트리코 로드가 연속 치킨을 차지하며 5위, 포 앵그리 맨(4AM)이 꾸준히 점수를 더해 4위로 올라서며 중국 팀들이 반격을 시작했다.
에란겔에서 시작된 1라운드 자기장은 갓카를 끼고 형성됐다. 갓카 동쪽 수로로 자기장이 이동하며 OGN 엔투스와 페트리코 로드가 중심을 차지했다. 자기장이 좁아지자 동쪽 숲에서 격전이 펼쳐졌다. 오피지지 스포츠가 인팬트리와의 교전에 승리하며 자리를 잡았지만 젠지의 돌파에 킬을 내줬고 젠지 역시 여러 팀의 협공에 무너졌다.
외곽에서 이동하던 여러 팀들이 탈락하며 전장에는 8팀이 남았다. 남서쪽 교전에서는 그리핀과 선시스터가 공멸하며 뉴해피(NH)가 이들을 챙겼고 유리한 위치를 점한 OGN은 오피지지의 기습에 전력을 잃었다. 아프리카가 '한시아' 한시아의 샷을 앞세워 동쪽 지역을 장악했고 NH는 페트리코와의 협공으로 4AM까지 쓰러뜨렸다. OGN은 아프리카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정리에 성공했지만 4인 전력을 유지한 페트리코가 여유롭게 OGN과 NH를 차례로 정리하며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2라운드 자기장은 감옥을 끼고 대륙 동안으로 크게 쏠렸다. 극단적인 자기장에 초반부터 교전이 활발하게 일어났고 중국 팀들이 킬을 챙기며 기세를 올렸다. 안전구역이 맨션으로 이동하며 또 한 번 OGN과 페트리코가 주요 거점에 자리했고 젠지는 북쪽 건물을 차지한 채 킬을 올렸다. 아프리카는 외곽에서 NH와의 싸움에 패하며 탈락해 에란겔 라운드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여섯 번째 자기장은 맨션 남쪽으로 움직였다. 외곽에 여러 팀이 겹치며 혼전이 펼쳐진 가운데 페트리코가 남쪽에서 OGN과의 교전에 승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동쪽에서 전력을 지킨 4AM이 북쪽 교전에 참전해 전력을 잃은 젠지까지 공격하며 '피오' 차승훈만 남았다. 젠지는 텐바가 4AM을 공격하며 한 숨을 돌렸고 이어 인팬트리까지 정리하며 마지막 세 팀에 드는 데 성공했다. 젠지는 혼자 남은 텐바를 정리하며 순위를 올렸지만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며 페트리코에 연속 치킨을 내줬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