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지지 스포츠가 대회 첫 치킨을 차지하며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 참전했다,
오피지지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3 아시아 4일차 경기에서 끈질긴 생존력을 뽐내며 3라운드 2위, 4라운드 1위를 기록해 36점을 더했고 101점으로 6위에 올랐다. 텐바 e스포츠가 킬과 치킨을 고루 챙기며 145점으로 1위에 올랐고 OGN 엔투스는 11점 뒤진 2위를 기록했다. 멀티 서클 게이밍(MCG)은 2점차로 OGN을 바짝 추격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3라운드 자기장은 대륙 남단으로 치우쳤다. 세 번째 자기장이 북서로 몰리며 오피지지 스포츠가 안전구역 고지대를 차지하고 전력을 지켰고 OGN 엔투스와 브이알루는 외곽에서 킬을 챙겼다. 외곽 교전에서는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DWG)가 페트리코의 기세를 잠재웠고 브이알루와 젠지가 북쪽에서 맞붙었지만 MCG의 공격에 모두 큰 상처를 입었다. 두 팀은 혼자 남은 '히카리' 김동환과 '로키' 박정영이 개인 기량으로 킬을 만들며 점수를 더했다.
자기장이 좁아지는 젠지와 브이알루가 차례로 쓰러졌다. 오피지지와 OGN 사이에서 고전하던 텐바가 지형을 이용해 안전하게 이동에 성공했고 역으로 두 팀의 교전을 만들며 킬을 올렸다. 텐바의 공격에 무너진 OGN이 자기장에 탈락을 택하며 네 팀만이 남았다. 오피지지는 '덤보' 김경민이 텐바의 한 축을 무너뜨리며 인원수를 맞췄지만 텐바가 세 팀의 교전을 이용해 마지막 생존자가 되며 9킬 치킨을 가져갔다.
4라운드 안전구역은 엘 포조 방면으로 향했다. OGN은 자기장에 쫓기며 고전하던 끝에 전력망 인근에서 포위 공격을 받아 탈락하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고 아프리카 역시 협공에 무너졌다. 자기장이 서쪽으로 움직이며 안전구역 건물을 차지한 젠지가 웃었고 동쪽에 자리 잡은 팀들이 쉽게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며 차례로 쓰러졌다.
여섯 번째 자기장은 오피지지가 자리한 도로로 형성됐다. 젠지는 '피오' 차승훈의 수류탄이 적중하며 뉴해피(NH)를 막아섰다. 젠지는 DWG와 그리핀을 모두 잡고 남쪽을 정리했고 하산하는 인팬트리를 상대로 킬을 추가했다. 네 팀이 남은 상황에서 기세를 잡은 젠지였지만 이동 과정에서 GEX의 공격에 전력을 잃었고 결국 4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오피지지는 GEX의 지원 사격을 받으며 MCG를 정리하는 데 성공했고 GEX와의 마지막 일전에서 '에오' 이충범의 샷이 불을 뿜으며 치킨을 챙겼다.
◆ PCS3 아시아 4일차 순위
1위 텐바 e스포츠 145점
2위 OGN 엔투스 134점
3위 멀티 서클 게이밍 132점
4위 브이알루 기블리 103점
5위 포 앵그리 맨 101점
6위 오피지지 스포츠 101점
7위 뉴해피 100점
8위 페트리코 로드 100점
9위 젠지 95점
10위 아프리카 프릭스 79점
11위 인팬트리 78점
12위 K7 e스포츠 63점
13위 글로벌 e스포츠 엑셋 70점
14위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 60점
15위 선시스터 53점
16위 그리핀 45점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