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2대0 노바
1세트 신준호 2대1 치우민롱
2세트 양승혁 3대2 황성타이
3세트 성제경 2대2 장시안리
1st가 막판 분전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1st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4일차 4경기에서 노바를 상대로 3전 2승 1무를 기록했다. 1st는 샌드박스 게이밍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 선봉으로 나선 신준호는 2위 탈환을 위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36분 신준호는 측면 돌파 이후 개인기를 사용해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완벽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다득점이 필요했던 신준호는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후반 74분 신준호는 치우민롱을 상대로 쐐기골을 뽑아내며 2대0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중견으로 나온 양승혁은 빠른 템포의 경기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양승혁은 전반 8분 상대의 빌드업 과정을 방해해 볼 소유권을 따낸 뒤 완벽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득점 이후에도 공격의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52분 양승혁은 수비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추가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2대1로 리드했다.
두 선수의 득점 대결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양승혁은 67분 측면 침투를 통해 컷백을 찔러 완벽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양승혁은 황성타이에게 아쉬운 한 골을 내주며 3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온 성제경은 다소 조급한 모습을 보이며 아쉽게 패했다. 전반 성제경은 장시안리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종료직전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마음이 앞서며 후반 시작 5분만에 다시 한 번 상대의 득점을 허용했다.
후반에는 마음을 다잡으며 잘 마무리했다. 성제경은 57분 한 골을 만회하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81분에는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결정적인 기회를 골로 성공시켜 2대2 무승부를 따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