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운은 오는 15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동대문 롯데 피트인 9층에 위치한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리는 ASL 시즌10 결승전에서 저그 신예 박상현을 상대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명운은 군 복무를 마친 뒤 처음으로 참가한 ASL 시즌9에서 광주 지역 예선을 통과, 24강에 포함됐다. 첫 경기에서 테란 유영진에게 패한 김명운은 패자전에서 프로토스 변현제를 꺾은 뒤 테란 유영진을 최종전에서 잡아내며 살아 남았다. 16강에서 프로토스 김택용을 꺾은 김명운은 프로토스 도재욱을 승자전에서 2대0으로 제압했고 8강에서는 저그 임홍규를 3대2로 꺾으며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테란 이영호를 맞아 1, 3세트를 내준 김명운은 4, 5세트에서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을 조합한 뒤 컨트롤을 통해 연달아 승리하며 결승에 오른 김명운은 한 때 팀 동료였던 테란 이재호를 4대1로 격파하면서 데뷔 첫 메이저 개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이번 ASL 시즌10에서 김명운은 승승장구했다. 시드를 배정 받아 16강부터 출전한 김명운은 테란 신상문을 꺾은 뒤 승자전에서 테란 정영재를 2대1로 격파했고 8강에서는 프로토스 도재욱을 만나 3대0으로 완파했다. 4강에서 저그 임홍규를 상대로 1세트를 내준 김명운은 2세트부터 5세까지 내리 승리하면서 4대1로 제압,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ASL이 10회를 이어오는 동안 저그가 결승에 2연속 진출한 것은 김명운이 처음이다. 따라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것도 김명운이 처음 세울 수 있는 기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