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 1대3 산둥 루넝
1세트 변우진 0대2 동원빈
2세트 원창연 0대1 동원빈
3세트 차현우 2대2 동원빈(승부차기 5대4)
4세트 차현우 0대1 리시준
샌드박스 게이밍이 산둥 루넝에 1대3으로 고전하며 패자조로 떨어졌다.
샌드박스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4강 1경기에서 산둥 루넝을 상대로 1대3 완패했다.
1세트 선봉으로 나온 변우진은 동원빈을 상대로 분전했다. 전반 변우진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상대에게 끌려갔다. 30분 변우진은 동원빈에게 측면 돌파를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에도 변우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78분 쐐기골까지 내준 변우진은 경기의 흐름을 되찾아오지 못하며 0대2로 석패했다.
중견으로 나온 원창연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철통같은 수비를 자랑하던 원창연은 전반 다소 아쉬운 실점을 하며 리드를 내줬다. 전반 종료 직전 동원빈의 레반도프스키가 패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린 것이 정확하게 오른쪽 하단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원창연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창연은 짧은 패스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기기 위해 애썼음에도 동원빈의 호수비는 뚫지 못했다. 결국 0대1의 흐름을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은 원창연은 경기를 따라잡지 못한 채 아쉽게 패했다.
3세트 마지막 주자로 나온 차현우는 동원빈을 잡아내며 해결사를 자처했다. 차현우는 동원빈과 팽팽한 대결 끝에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선 상대의 첫 번째 킥을 선방해내며 5대4 승리를 거둬 역올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차현우는 4세트 산둥 루넝의 에이스 리시준을 상대로 그의 주특기인 측면 크로스 플레이에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차현우는 전반 시작 10분도 채 안돼 리시준의 크로스 플레이에 헤딩 선제골을 내줬고,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며 0대1로 승리를 내주며 패자조로 떨어졌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