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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 패배 모르는 크레이지윈, 정성민 '올킬'로 울브즈 제압

크레이지윈 정성민.
크레이지윈 정성민.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어텀 2020 한국 대 중국 플레이오프 2경기
▶크레이지윈 3대0 울브즈
1세트 정성민 0대0 루안푸(승부차기 4대2)
2세트 정성민 2대1 리우지아청
3세트 정성민 0대0 루잉(승부차기 4대1)

크레이지윈이 정성민의 올킬로 울브즈를 제압했다.

크레이지윈은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4강 2경기에서 울브즈를 상대로 정성민이 세 명의 선수를 모두 잡아내며 3대0으로 승리,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세트 선봉으로 나온 정성민은 울브즈의 루안푸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둬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정성민과 루안푸는 경기 내내 수비 위주의 전략을 펼치며 공격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정성민은 0대0의 균형을 깨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상대의 슈팅을 두 차례 선방해내며 4대2 승리를 따냈다.

정성민은 리우지아청과의 대결에서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30분 정성민은 측면 지역에서 중앙 쪽으로 파고드는 패스로 상대의 허를 찔러 선제골을 따냈다. 후반에도 정성민의 흐름은 계속됐다. 78분 정성민은 날카로운 컷백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 득점포를 올렸다. 후반 86분에는 리우지아청에 만회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철통같은 수비로 리드를 지켜내며 2대1 승리를 거뒀다.

3세트 승리의 기세를 이어간 정성민은 마침내 올킬을 달성했다. 전반과 후반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정성민과 루잉은 연장 승부에서도 0대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완벽한 선방을 보여준 정성민은 크레이지윈을 승자조로 끌어올렸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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