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가 개인 방송에서 '쵸비' 정지훈에 대해 언급하자 게임단인 프릭스가 공식 SNS를 통해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14일 한 BJ의 개인 방송에 출연해 "'쵸비' 이야기 그만 좀 해. '쵸비' 오고싶어 하는데 지금 이야기 중이야. '쵸비' 어머니 만날거고. 우리 최 대표가"라고 발언했고 이 내용이 각종 커뮤니티에 삽시간에 퍼졌다.
서 대표의 발언은 내용이 파격적일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탬퍼링(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은 선수들을 사전에 만나는 일)으로 불거질 수 있는 내용이다. '쵸비' 정지훈은 현재 DRX 소속으로,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프릭스 게임단 사무국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이 소식이 퍼지자 진화 작업에 나섰다. 공식 SNS를 통해 "DRX '쵸비' 정지훈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전파되고 있어 바로 잡는다"라면서 "아프리카 프릭스는 정지훈 본인은 물론,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 누구와도 접촉한 사실이 없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팬들께 혼란을 드려 사과드리며 정지훈의 소속팀인 DRX 게임단에게도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팀 리빌딩에 있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규정을 준수하고 앞으로도 잘 지킬 것임을 약속드린다"라며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글을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