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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 배준식, 이블 지니어스 떠났다

이블 지니어스가 2020년 활약했던 세 명의 선수와 계약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사진=이블 지니어스 SNS 발췌).
이블 지니어스가 2020년 활약했던 세 명의 선수와 계약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사진=이블 지니어스 SNS 발췌).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이 이블 지니어스와 결별했다.

이블 지니어스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 톱 라이너 'Kumo' 콜린 자오, 미드 라이너 'GoldenGlue' 그레이슨 길머와 계약을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블 지니어스는 올해 스프링에서 정규 시즌 10승8패를 기록하면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플라이퀘스트에게 패하면서 3위에 머물렀다.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의 걸려 있던 서머 정규 시즌에서는 8승10패로 6위를 차지했고 포스트 시즌에 반등을 노렸지만 플라이퀘스트에게 패하며 패자조로 내려갔고 100 씨브즈를 잡아냈지만 2라운드에서 클라우드 나인에게 완패하면서 탈락했다.

SK텔레콤 T1 소속으로 2015년과 2016년 롤드컵을 제패한 배준식은 2019년 북미팀인 100 씨브즈에서 뛰었으며 올해에는 이블 지니어스 유니폼을 입고 2020년 열린 모든 경기를 다 뛰었다.

이블 지니어스는 "배준식, 콜린 자오, 그레이슨 길머에게 감사하고 협곡에서 계속 만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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