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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전남과학대, LoL 결승서 카이스트 제압! 초대 우승

2020 e스포츠 대학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우승을 차지한 전남과학대학교 선수들(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2020 e스포츠 대학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우승을 차지한 전남과학대학교 선수들(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전남과학대가 카이스트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며 e스포츠 대학리그 초대 우승팀에 등극했다.

전남과학대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e스포츠 대학리그 2일차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결승전 카이스트를 상대로 불리하게 시작한 1세트를 중후반 교전을 통해 역전하는데 성공했고 이어진 2세트에서 패배했지만 마지막 3세트를 미드 파이크의 교전 유도 능력으로 승리를 쟁취하며 대학리그 초대 우승을 기록했다.

1세트에서 전남과학대는 초반 상대 블루 진영에 들어가 킬을 올리며 이득을 챙기려했지만 카이스트와의 5대5 1레벨 교전에서 애쉬와 레오나를 역으로 잃으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21분 킬 스코어 7대14까지 밀린 전남과학대는 중단에서 펼쳐진 5대5 교전에서 킨드레드를 먼저 잃었지만 카이스트의 원거리 딜러 진을 제압하는데 성공했고 추가로 레넥톤과 쉔까지 잡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3분 이어진 중단 교전에서 전남과학대는 레오나의 궁극기를 활용해 카이스트의 진을 물었고 이 틈에 사일러스가 교전에 합류하며 또다시 승리,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5천 골드 가량의 격차를 냈다. 27분 상단에서 펼쳐진 마지막 5대5 교전에서 아칼리와 킨드레드가 카이스트의 알리스타와 레넥톤을 제압했고 사일러스가 상대의 진, 헤카림까지 정리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카이스트가 반격에 성공하며 전남과학대의 무실 세트 기록을 깼다. 카이스트는 오른, 스카너, 갈리오, 진, 레오나를 선택해 전남과학대의 블라디미르, 에코, 키아나, 애쉬, 판테온을 상대했다. 초반 상대의 에코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획득한 카이스트는 뒤이어 열린 소규모 교전에서 패배하며 2개의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까지 내줬지만 20분 중단에서 열린 5대5 교전에서 진의 화력을 바탕으로 전투를 승리하며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했다.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전남과학대와 2천 골드 가량의 격차를 낸 카이스트는 28분 열린 5대5 교전에서 윤민혁의 진이 커튼콜을 활용해 상대에게 큰 대미지를 입혔고 전남과학대의 키아나와 에코, 애쉬, 판테온까지 차례로 제압하며 쿼드라킬을 달성했다. 31분 펼쳐진 마지막 5대5 교전에서 카이스트의 스카너와 오른이 상대의 체력을 크게 줄이며 장렬히 전사했고 윤민혁의 진이 남은 전남과학대의 모든 챔피언을 제압하며 트리플 킬 달성, 승부를 1대1 동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전남과학대는 미드 파이크를 선택해 맵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규모 교전을 유도했다. 6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카이스트의 서포터 마오카이와 진, 볼리베어를 잡으며 교전을 만들어낸 전남과학대는 텔레포트로 합류한 카이스트의 말파이트와 오리아나에게 허를 찔리며 4킬을 헌납했지만 연이은 소규모 교전에서 카이스트의 핵심 딜러인 오리아나와 진을 계속 끊어내며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21분 드래곤 둥지 앞에 모인 전남과학대는 레오나가 흑점 폭발을 적중시키며 카이스트의 잘 큰 오리아나를 먼저 끊어냈고 이어 진까지 잡아내며 킬 스코어 23대9를 만들었다. 26분 상대 본진 앞까지 진출한 전남과학대는 릴리아의 궁극기와 미스 포츈의 궁극기를 사용해 카이스트의 챔피언들을 잠재웠고 파이크의 궁극기 깊은 바다의 처형으로 트리플 킬을 달성, 넥서스를 파괴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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