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 2대3 울브즈
1세트 변우진 0대1 리우지아청
2세트 원창연 1대1 리우지아청(승부차기 5대4)
3세트 원창연 0대1 루잉
4세트 차현우 1대1 루잉(승부차기 4대1)
5세트 차현우 0대1 루안푸
샌드박스 게이밍이 울브즈에 2대3으로 패배하며 최종전 진출이 좌절됐다.
샌드박스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4강 패자전에서 울브즈를 만나 2대3 석패하며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 선봉으로 나온 변우진은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아쉽게 석패했다. 변우진은 전반 29분 울브즈의 크로스 플레이에 헤딩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변우진은 실점 이후 만회하기 위해 여러 차례 돌파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세트 패배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건 원창연이었다. 전반과 후반은 모두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원창연은 전반 15분 이른 시간에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패스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 상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68분 상대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소득을 내지 못하며 경기는 승부차기로 넘어갔고 선방 대결 끝에 원창연이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3세트에서 원창연은 후반 종료 직전에 실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원창연은 볼점유율을 바탕으로 빌드업하며 기회를 엿봤다. 결정적인 패스로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을 뽑아내진 못하며 0대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종료 직전 울브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원창연은 상대의 크로스 플레이를 견제하기 위해 측면으로 가는 패스를 견제했다. 루잉은 원창연의 견제에도 꿋꿋이 측면으로 패스를 고집했다. 결국 원창연은 90분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침울한 분위기 속 차현우는 다시 한 번 최종전 진출 경쟁에 불을 붙였지만 마지막 승부에서 아쉽게 패하며 최종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차현우는 루잉을 상대로 1대1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유지하며 승부차기까지 끌고가 두 차례 선방 끝에 승리했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 66분 루안푸에게 실점을 내주며 아쉽게 0대1로 패배해 아쉬움을 삼켰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