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 루넝 3대1 울브즈
1세트 첸젠유 0대0 리우지아청(승부차기 6대7)
2세트 리시준 1대0 리우지아청
3세트 리시준 0대0 루잉(승부차기 5대4)
4세트 리시준 2대1 루안푸
리시준이 울브즈를 상대로 올킬을 달성하며 산둥 루넝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산둥 루넝은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4강 경기에서 리시준이 울브즈를 상대로 올킬을 달성하며 크레이지윈이 기다리는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 첸젠유와 리우지아청의 대결에선 다소 지루한 공방전 양상이 펼쳐졌다. 두 선수 모두 공격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0대0 균형을 유지한 채 승부차기 대결로 향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리우지아청이 6대7로 승리를 따냈다.
선승을 내준 산둥 루넝은 승리를 따내기 위해 에이스 리시준을 내보냈다. 리시준은 리우지아청을 상대로 전반 종료 직전 상대의 허를 찌르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 이후 리드를 유지한 리시준은 1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기를 이어간 리시준은 울브즈의 남은 두 명을 모두 잡아내며 올킬을 달성했다. 루잉과의 대결에서는 위협적인 슈팅이 없었다. 두 선수 모두 시간을 소비하며 0대0의 대결을 이어갔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루잉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면서 리시준이 행운의 승리를 차지했다.
루안푸와 대결에선 선제골을 먹혔지만 차분하게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56분 리시준은 루안푸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10분도 지나지 않아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따라갔다.
1대1의 균형이 깨지지 않은 채 연장전 승부가 이어졌다. 120분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리시준은 환상적인 개인기로 상대의 수비를 벗겨내며 천금같은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