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윈 3대0 산둥 루넝
1세트 정성민 1대0 첸젠유
2세트 정성민 2대0 리시준
3세트 정성민 0대0 동원빈(승부차기 4대1)
크레이지윈이 정성민의 3연속 '올킬'로 우승을 차지했다.
크레이지윈은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정성민이 플레이오프 2경기와 4강전 2경기 선봉 올킬에 이어 결승전 산둥 루넝에게도 3승을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정성민은 EACC 무패 우승의 업적과 함께 최초 3연속 올킬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피파 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선봉으로 나선 정성민은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며 1세트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정성민은 전후반 내내 맹공을 펼치며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상대의 호수비에 경기는 0대0 균형을 유지하며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후반 정성민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1대0의 승리를 가져왔다.
산둥 루넝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에이스 리시준을 내보냈지만 정성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성민은 리시준을 경기내내 압도했다. 전반 종료 직전 정성민은 프리킥 기회를 얻어 환상적인 궤적의 슈팅을 골로 연결시켜 1대0으로 리드했다.
후반에도 정성민은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리시준의 빌드업 과정에선 강한 압박으로 볼을 뺏어내며 점유율을 높였다. 점유율을 바탕으로 여러 번의 득점 찬스를 얻어낸 정성민은 73분 쐐기골까지 완성시키며 2대0 승리를 자축했다.
마지막 동원빈과의 대결에서 정성민은 새로운 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정성민은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득점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0대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정성민은 상대의 슈팅을 두 차례 선방해낸 뒤 포그바로 상대의 골문을 가르며 4대1 승리를 차지해 팀의 초대 우승을 일궈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