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톱 라이너 '도란' 최현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DRX는 2020 시즌을 앞두고 김혁규를 중심으로 리빌딩을 단행했다. 그리핀에서 뛰었던 최현준과 정지훈을 영입했고 아카데미에서 육성한 홍창현과 류민석을 주전으로 올리면서 5인 체제를 형성했다.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14승4패로 3위를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리빌딩으로 평가 받았던 DRX는 서머 정규 시즌에서 2위를 달성한 뒤 결승에 진출했지만 담원 게이밍에게 0대3으로 패했다.
LCK 2번 시드 자격으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DRX는 8강에서 담원 게이밍을 만나 0대3으로 패하면서 여정을 마쳤다.
2021년부터 시작되는 LCK 프랜차이즈 진입에도 성공했지만 DRX는 주전으로 뛰던 4명의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리빌딩을 다시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