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선과 서진솔은 18일 개인 SNS를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고 밝혔다.
박기선은 2015년 스베누 코리아에서 서포터 포지션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콩두 몬스터를 거쳐 2019년 APK 프린스(현 설해원 프린스)에 입단했다. 2019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승강전에서 박기선은 날카로운 로밍 능력을 뽐내며 팀의 LCK 승격에 일조했고 LCK 복귀 후 kt 롤스터를 만난 박기선은 노틸러스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한층 발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같은 팀 서포터 '미아' 최상인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박기선은 이후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진솔은 2015 시즌부터 2018 시즌까지 콩두 몬스터에서 원거리 딜러로 활동했고 계약 종료 후 아프리카 프릭스에 입단해 2019 LCK 스프링부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진솔은 개인 기량과 대규모 교전에서의 움직임이 최고의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이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 2019와 2020 시즌에 자주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2020 LCK 스프링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아펠리오스로 경기 MVP를 얻은 바 있다.
박기선과 서진솔은 "지난 2년간 훌륭한 사무국, 감독, 코치, 선수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마치게 됐다"며 "이제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다음 시즌에도 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팀을 찾으려고 한다"라며 2021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