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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정언영, 3년 뛴 리퀴드 떠났다

'임팩트' 정언영과의 결별을 알린 리퀴드의 SNS.
'임팩트' 정언영과의 결별을 알린 리퀴드의 SNS.
리퀴드 유니폼을 입고 북미 지역 최고의 톱 라이너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임팩트' 정언영이 팀을 떠났다.

리퀴드는 19일 공식 SNS를 통해 "톱 라이너 '임팩트' 정언영 덕분에 팀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고 함께 만들어낸 유산에 대해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떠나보내게 되어 아쉽다"라며 정언영과의 결별을 알렸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정언영은 "리퀴드에 들어와서 좋은 선수들, 좋은 코칭 스태프, 좋은 팬을 만나서 좋은 기억들을 많이 만들었고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큰 경기가 있을 때마다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한 나를 위해 바나나를 꼬박꼬박 챙겨주는 등 팀이 세심하게 배려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언영은 "훌륭한 팀을 떠나게 된 이유는 내 목표 때문이며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하기 전까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 전진할 계획이고 리퀴드에서 활동한 지난 3년의 기억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영상 인터뷰를 마쳤다.

2013년 SK텔레콤 T1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정언영은 2015년 북미 지역으로 넘어왔고 임펄스, NRG e스포츠, 클라우드 나인을 거쳤으며 2018년부터 리퀴드 유니폼을 입고 활동했다. 정언영은 이 기간 동안 LCS 네 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월드 챔피언십에 3년 연속 출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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