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호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FA(자유계약선수) 상태이며 2021 시즌 함께 할 팀을 구한다고 밝혔다.
송경호는 2013년 인크레더블 미라클 1팀 소속 톱 라이너로 데뷔한 뒤 락스 타이거즈로 이적해 재능을 꽃피우며 세계 최고의 톱 라이너 중 한 명으로 꼽혔다. 2015 시즌과 2016 시즌 락스 타이거즈의 주전 톱 라이너로 있던 송경호는 2015, 2016 월드 챔피언십에 2년 연속 참가해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6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는 kt 롤스터를 만나 3대2로 승리하며 첫 LCK 우승과 함께 정규 시즌 MVP를 차지했다.
2017 시즌부터 kt 롤스터에 합류한 송경호는 다소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혼자 캐리 하는 경기도 많아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2020 LCK 스프링에 휴식을 취했고 서머 시즌부터 팀에 합류한 송경호는 다른 동료들의 뒤를 받쳐주며 팀을 이끌었고 솔로 랭크 10위권 내에 들어가는 등 여전히 날카롭게 살아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16일 kt 롤스터와의 계약을 종료한 송경호는 "현재 FA 상태로 있으며 내게 관심 있는 게임단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