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컨 쉴즈는 19일 새벽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프나틱 톱 라이너 'Bwipo' 가브리엘 라우와 전 리퀴드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IWD' 크리스티안 리베라와 함께 최근 불거진 'LS' 닉 드 체사레의 T1 코치 부임 관련해 대화를 나누는 도중 한국인들에 대해 수위 높은 욕설과 비하 발언을 연신 내뱉었다.
던컨 쉴즈는 "닉 드 체사레가 T1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감독으로서의 경험 부재와 T1의 규모 및 역사 등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진짜 이유는 한국인들이 게이를 혐오하기 때문이다"라며 욕설을 섞어가며 말했다.
또 "한국인들은 갖가지 이유를 대면서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들을 해고시키고, 무시하고, 떨어트려 놓으려고 한다"며 "미국의 정치인들이 하듯이 한국 기업도 마찬가지로 만약에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고위 임원이 책임지고 사퇴하는 대신에 말단 직원에게 전부 뒤집어 씌워서 내보낸다"라며 한국 기업에 대해서도 비하했다.
한국에서 몇 년간 지냈다고 주장한 던컨 쉴즈는 "동양인의 정신 구조는 서양인과 완전히 다르다"며 "한국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 선수들에게 반말을 사용하니 가족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양적인 시각에서는 내가 만약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과 이런 관계를 맺는다면 서양인들은 그것을 '정신 이상' 또는 '적절하지 못한' 관계라고 부른다"며 "중학교 2학년 여자 팬이 행동에 옮긴다면 문제 삼을 일이 아니지만 한국 팬들은 어른이 돼서도 한다는 것이 문제"라며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던컨 쉴즈는 마지막으로 "T1 팬들은 이미 팀을 입맛대로 움직이는 공식을 찾았다"며 "한국의 대기업이 팀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T1에는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하고는 이전부터 남아있는 선수가 한 명도 없어 그들은 더 이상 SKT T1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다른 패널들도 이에 동의했다.
해당 방송과 커뮤니티 글을 본 누리꾼은 "사태가 커지기 전에 'LS'가 누구인지도 몰랐다", "서양에서 LCK 전문가로 유명하다고 해서 한국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유명하고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