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이너스티가 네 명의 선수를 떠나보냈다.
서울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미셸' 최민혁, '일리싯' 박제민, '슬라임' 김성준과 '비도신' 최승태와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서울은 "2020시즌 동안 서울과 함께하며 선수이자 동료로서 보여준 선수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최민혁과 박제민은 2019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합류했다. 서브 탱커인 최민혁은 3탱커 3힐러 메타에서 디바와 자리야를 모두 다루며 활약했지만 2020시즌 '마블' 황민서가 주전 서브 탱커로 나서며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블라썸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투사체 딜러 박제민은 서울에서 기량을 보여주지 아쉽게 팀을 떠나게 됐다.
2020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입단한 최승태는 아나를 비롯해 서브 힐러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서울의 호성적을 견인했다. 3-3 메타에서 최고의 루시우로 꼽혔던 김성준은 2020시즌 중 밴쿠버 타이탄즈를 떠나 서울에 입단했으나 주전 경쟁에 밀리며 많은 경기 나서지 못했다.
서울은 2021년을 앞두고 그랜드 파이널 주역이었던 6명의 선수 중 '토비' 양진모를 제외한 선수 5명과 계약을 연장했다. 기존 선수단을 지켜낸 서울이 이후 어떤 영입으로 변화를 꾀할 지가 관심을 모은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