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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MCG, 2연속 치킨으로 1위 탈환…OGN, 미라마 고전

OGN 엔투스(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OGN 엔투스(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OGN 엔투스가 2라운드 연속 고전하며 멀티 서클 게이밍에 선두를 내줬다.

멀티 서클 게이밍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3 아시아 6일차 미라마에서 진행된 1, 2라운드에서 2연속 치킨을 차지하며 각각 15킬 25점, 8킬 18점을 획득해 종합 200점으로 OGN 엔투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미라마 정수장을 중심으로 안전구역이 형성된 1라운드는 초반 자리 싸움으로 인해 여러 팀이 전력을 손실했다. 포 앵그리 맨은 팀 전원이 한 대의 차량으로 이동하다 미리 자리를 잡은 팀들에게 집중사격 당하며 탈락을 면치 못했다. OGN과 티안바 e스포츠는 안전 구역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전력을 보전하지 못했다.

안전구역이 정수장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외곽에 있던 여러 팀이 교전을 치렀다. 젠지는 OGN의 남은 전력을 정리한 뒤 오피지지와 교전 중에 공멸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인팬트리와 뉴해피를 정리하며 치킨을 노렸으나 마지막 전투에서 멀티 서클 게이밍(MCG)에 아쉽게 패배하며 2위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 안전구역은 분화구를 중심으로 형성돼 1라운드랑 마찬가지로 치열한 자리싸움이 벌어졌다. 뉴해피와 4AM은 초반에 탈락했다. OGN과 젠지, 그리핀과 아프리카는 각각 동선이 겹치면서 교전을 피하지 못했고 교전 중에 모두 탈락했다.

안전구역은 분화구 북동쪽으로 줄어들었고 먼저 자리를 선점한 팀이 계속해서 점수를 쌓아나갔다. 오피지지 스포츠는 과감한 진입으로 초반 킬 포인트를 쌓았지만 자기장 운이 따라주지 않아 MCG의 견제를 피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안전구역이 줄면서 MCG와 티안바의 3대3 전면전 구도가 형성됐다. MCG는 순식간에 티안바의 전력을 잡아내며 2연속 치킨을 차지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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