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주최하고 구글플레이가 함께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0(이하 SWC 2020)의 최종 월드 파이널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1일(한국 시각 기준) 개최된 SWC 2020 월드 파이널에서는 전 세계 각지의 e스포츠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홍콩 지역 대표 'MR.CHUNG'이 최종 월드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지난 8월부터 진행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SWC 2020은 전 세계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대회 최초 무관중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전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한국어 포함 총 15개 언어 해설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 및 트위치, 네이버스포츠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생중계됐다.
SWC 2020 월드 파이널은 생중계 조회 수 기준 130만, 동시 접속자 수 25만을 기록했으며 경기 종료 후 만 하루 동안 약 225만 조회 수를 달성하는 등 지난해보다 높은 성과를 보이며 대표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전 경기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이벤트 참여도 돋보였다. 팬들의 응원 영상과 더불어 경기 시작 전 각 선수의 실시간 화면과 함께 팬들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 및 캐리커쳐 이미지가 등장하는 등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렬한 응원이 객석의 열기를 대신했다.
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SWC 중계를 함께해 온 6명의 글로벌 중계진들이 3대3 팀 대전을 펼치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일본, 태국 중계진으로 구성된 다크 팀이 미국, 한국, 대만 중계진의 브라이트 팀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차지했다.
월드 파이널은 각 지역컵에서 선발된 총 8명 선수들의 싱글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올해 SWC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인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으며 8강부터 예상치 못한 대이변을 쏟아내며 이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해 SWC2019 우승자인 'L’EST'와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유럽컵 1위 '빌리피티(VIILYPYTTY)'가 각각 8강, 4강에서 패배해 경기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전개로 팬들을 놀라게 했으며 한국의 '차미(CHARMI)'는 4강에서 아시아퍼시픽컵 1위 'MR.CHUNG'을 상대로 고전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전에는 대만 지역의 '가이아(GAIA)'와 홍콩 지역의 'MR.CHUNG'의 대결이 펼쳐졌다. 최고의 실력자를 가리는 마지막 매치인 만큼 팽팽한 긴장감 아래 경기가 이어졌으며, 풀세트의 치열한 접전 끝에 'MR.CHUNG'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10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올해 SWC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컴투스는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2018년 한국 서울,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SWC의 최종 월드 파이널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에는 전 경기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이용자 이벤트를 확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