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2대0 넘버스
1세트 러브 승 < 리버포드 > 넘버스
2세트 러브 승 < 브리스톨 > 넘버스
러브가 '물방울'의 활약과 함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으로 향했다.
러브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레벨업X사이퍼즈 언택트 토너먼트 시즌2 8강 C조 넘버스와의 경기에서 1세트 '물방울'의 압도적인 실력으로 낙승을 거둔 후 2세트 넘버스의 이글-클리브 조합에 휘둘리며 고전했지만 마지막 순간 '서초'의 스텔라와 '물방울'의 레이튼이 완벽한 궁극기 연계로 승리를 가져오며 2대0으로 승리했다.
'리버포드'에서 펼쳐진 1세트 넘버스는 제키엘, 리첼, 클레어, 토마스, 히카르도를 골랐고 러브는 자네트, 나이오비, 디아나, 드렉슬러, 브루스를 가져갔다.
러브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성에 나서 고지대를 노렸고 중앙 치열한 교전에서 '물방울'의 자네트와 '어디갔어내탄피'의 디아나가 공세를 퍼부으며 킬과 트루퍼를 챙겼다. 중앙 방어건물을 먼저 철거한 러브는 자네트가 날렵한 움직임으로 넘버스의 공세를 피하며 역공을 퍼부었고 한 수 위의 기동력과 전투력으로 킬을 쓸어 담았다.
러브는 '원'의 히카르도를 앞세운 넘버스의 기습에 4킬을 내줬지만 자네트가 압도적인 화력으로 리첼과 제키엘을 연이어 제압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러브는 '운명'의 나이오비가 초열지옥으로 남은 병력을 마무리하며 수호자를 잡아냈고 트루퍼까지 챙기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나이오비와 자네트가 교전을 마무리하는 사이 공성지원부대가 본진을 터뜨리며 러브가 선취점을 올렸다.
'브리스톨'에서 진행된 2세트 러브는 넘버스는 미쉘, 레이튼, 스텔라, 라이언, 론으로 단단한 조합을 꾸렸고 넘버스는 제키엘, 이글, 클레어, 클리브, 엘리샤를 골라 변수를 꾀했다.
넘버스는 조합 강점을 살려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했다. 러브의 단단한 조합에 킬과 트루퍼를 내줬지만 '멧빠'의 이글이 전형을 휘저으며 단번에 5킬을 만회했다. 이글과 '원'이 클리브가 공격력을 발휘하며 다시 한 번 5킬을 가져간 넘버스는 킬 스코어를 11대5로 뒤집었고 글로벌 코인 역시 역전하며 경기 주도권을 공고히 했다.
러브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향천'의 론이 넘버스의 공격을 받아치자 '물방울'의 레이튼이 뛰어들어 순식간에 딜러들을 마무리했고 4킬과 함께 방어건물과 트루퍼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운명'의 미쉘과 '서초'의 스텔라가 성장 격차를 따라 잡으며 기세를 가져온 러브는 스텔라의 기어3 스타라이트가 넘버스를 묶은 사이 레이튼이 완벽한 진입 타이밍으로 적을 휩쓸며 수비를 정리했고 극적인 역전승으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