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정지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뛰어난 피지컬과 극한의 라인 안정성을 지닌 미드라이너 정지훈 선수가 한화생명e스포츠의 새 시즌을 함께 한다"고 전했다.
정지훈은 2018년 그리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승강전을 통해 LCK에 입성했다. 정지훈은 2018 LCK 서머에서 장기인 라인전 능력을 바탕으로 '제 2의 페이커'라는 별명을 얻었고 LCK 데뷔 첫 시즌 준우승을 기록했다. 정지훈은 2019 LCK 스프링과 서머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을 결승전까지 직행시켰지만 두 번 다 T1에게 무너지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2020년 '씨맥' 김대호 감독을 따라 DRX로 이적한 정지훈은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를 꾀했고 이를 바탕으로 2020 LCK 스프링 3위, 서머 준우승 기록을 세웠다. 정지훈은 2020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넓은 챔프 폭을 활용, 팀의 8강 진출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