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24일 리그 오브 레전드의 10.24 패치를 진행했다.
10.24 패치에서는 프리시즌 패치로 대규모 변화를 받은 아이템들에 대한 밸런스 조정이 진행됐다. 또한 아이템과의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한 챔피언들이 하향 조정되며 아무무가 그 주인공이 됐다. 이와 함께 아이템 일러스트 및 게임 내 탈주 시스템에 대한 변화를 통해 게임 플레이를 개선했다. 마지막으로 패치 기간 우주를 테마로 하는 신규 스킨 9종이 추가된다.
◆재차 너프된 아무무, 헤카림-케일-사미라 하향
궁극기 상향과 신규 아이템으로 대다수의 티어에서 강력함을 뽐내고 있는 아무무는 지난 패치에 이어 이번에도 하향을 받았다. W스킬 절망의 기본 피해량이 4/6/8/10/12로 낮아졌고 피해량 계수는 주문력 100당 0.5에서 0.25(0.5초마다)로 감소했다.
아무무와 마찬가지로 신규 아이템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헤카림 역시 너프됐다. 기본 지속 효과 출정의 추가 이동 속도 비례 공격력 증가량이 12~24%로 낮아졌다. E스킬 파멸의 돌격의 추가 이동 속도 역시 25~75%로 낮아졌다.
케일과 사미라도 소폭 하향됐다. 케일은 지난 패치에 추가된 기본 지속 효과 거룩한 승천의 주문력의 추가 공격 속도 효과가 주문력 100당 2%에서 1%로 감소했다. 사미라는 기본 지속 효과 무모한 충동의 근접 공격 추가 피해량 계수가 공격력의 7.5%로 하향됐고 돌진 사거리 역시 650/725/800/875/950으로 낮아져 교전 능력이 약화됐다.
상향 조정된 챔피언들도 있었다. 트린다미어는 아이템 변경사항에서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Q스킬 피의 갈망의 추가 공격력이 10/15/20/25/30으로 높였고 잃은 체력 1%당 추가 공격력 역시 0.15/0.25/0.35/0.45/0.55로 높아졌다.
바루스는 상향과 함께 플레이 스타일 변화가 이뤄졌다. 기존 Q스킬 꿰뚫는 화살로 역병을 폭발시킬 때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가 사라진 대신 화살 충전 시간에 비례해 최대 50%까지 피해량이 증가하도록 바뀌었다. W스킬 역병 화살은 추가 피해량이 7/8/9/10/11로 낮아진 대신 역병을 폭발시킬 시 기본 스킬 재사용 시간이 중첩 횟수 당 최대 재사용 대기시간의 12%만큼 감소한다.
궁극기 부패의 사슬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스킬 사용 시 바루스가 즉시 스킬 사용 방향을 바라보며 탄도체 속도는 400 감소해 1,500이 됐다.
◆신화급-전설급 아이템 밸런스 조정
이번 패치에서는 프리시즌 대규모 변화가 있었던 아이템에 대한 조정이 이뤄져 비교적 선택을 받지 않는 신화급 아이템들에 대해서는 상향이 진행됐다. 크라켄 학살자는 공격력이 65로, 쓰려진 용의 제물 공격력이 85로 늘었다. 공격력 계수도 45%로 증가해 원거리 딜러들의 선택을 유도했다.
월석 재생기는 별빛 은총 회복량이 아군 레벨에 따라 60~90으로 증가해 부족했던 회복량을 보완했고 챔피언과 전투에 돌입하고 매초가 지날 때마다 25%씩 최대 100%까지 증가하도록 조정됐다. 자객의 발톱은 공격력이 60, 암살자의 발톱 공격력이 80으로 늘었다.
프리시즌 패치로 추가된 후 수차례 화두에 올랐던 월식은 재차 하향을 받았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근접 챔피언 8초, 원거리 챔피언 16초로 증가해 위력을 줄였다.
마법사 챔피언들을 위한 신화급 아이템들도 너프를 받았다. 리안드리의 고뇌는 고통 주문력 계수가 1.5%로 감소해 게임 후반의 위력이 감소했다. 루덴의 폭풍은 메아리 이동 속도가 15%로, 메아리 주문력 계수가 10%로 줄어 유틸성과 피해량을 낮췄다. 균열 생성기는 공허의 부패 추가 피해량이 초당 2%(최대 10%)로 줄어들었었다.
추적과 접근에 용이한 밤의 수확자와 마법공학 로켓 벨트는 나란히 하향됐다. 밤의 수확자는 영혼 찢기의 마법 피해량이 레벨에 따라 125~200으로 낮아졌고 마법공학 로켓 벨트 역시 초음속 마법 피해량이 175~250으로, 이동 속도가 50%로 감소했다.
전설급 아이템 역시 다수 조정이 이뤄졌다. 몰락한 왕의 검은 비슷한 역할의 전설급 아이템과 비교했을 때 너무 강력하다는 평가와 함께 총 가격을 3,200골드로, 공격 속도를 25%로 하향했다. 마찬가지로 많은 선택을 받는 악마의 포옹, 리치베인, 내셔의 이빨은 계수와 피해량을 조정해 위력을 낮추는 패치가 이뤄졌다.
우주의 추진력, 유령 무희와 독사의 송곳니는 상향 대상이 됐다. 우주의 추진력은 주문력이 75로 증가했고 유령 무희는 가격이 2,700골드로 줄고 망령의 왈츠 지속시간이 3초로 늘었다. 독사의 송곳니는 보호막 파괴자 물리 피해량이 70으로 늘어 게임에서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시작 아이템들의 변화도 있었다. 여신의 눈물은 마나가 240으로, 최대 추가 마나는 360으로 조정됐다. 여신의 눈물로 제작하는 대천사의 지팡이, 마나무네의 마나는 500으로, 대천사의 포옹과 무라마나의 마나는 860으로 변경됐다.
정글러들의 시작 아이템인 잉걸불 칼과 빗발칼날은 광역 피해 스킬 중심 챔피언들의 상향으로 하향을 받았다. 두 아이템의 광역 피해를 포함한 모든 피해 흡혈 효과가 12%에서 10%로 줄었다.
◆아이템 아이콘 개선 및 게임 플레이 변화
챔피언과 아이템 조정 외에도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먼저 프리시즌 패치 후 많은 이용자들이 지적했던 아이템 아이콘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 직관성을 높였다. 또한 아이템 상점에 대한 패치도 이뤄져 더 간편하고 효율적인 아이템 구매가 가능해졌다.
중단 공격로 미니언에 대한 패치도 이뤄졌다. 라이엇은 중단 공격로가 모든 실력대의 게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판단, 게임 초중반 중단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고자 했다. 중단 공격로의 대포 미니언 처치 시 획득하는 골드가 10 감소하며 중단 대포 미니언이 포탑을 공격할 때의 공격 속도가 30% 증가한다.
시스템적인 변화도 이뤄졌다. 먼저 게임 시작 10분 후 장시간 자리를 비운 플레이어가 감지될 시 항복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팀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투표가 통과되며 투표가 부결될 경우 15분 항복 투표를 진행해 과만수가 찬성 시 항복할 수 있다.
랭크 게임에서의 팀원 탈주 패널티도 조정했다. 랭크 게임에서 자리를 비우거나 탈주한 플레이어가 감시될 시 LP 감소 완화 규칙이 적용될 수 있다. 탈주한 플레이어의 사전 구성 팀원, 제재를 받은 플레이어, 승급전을 진행 중인 플레이어에게는 LP 감소 완화가 적용되지 않는다.
◆신규 우주 스킨 9종 출시
이번 패치 기간 내에 우주를 콘셉트로 한 신규 스킨 9종과 별 수호자 소라카 프레스티지 에디션이 출시된다.
우주 스킨의 주인공은 애니비아, 헤카림, 일라오이, 나미, 니달리, 스카너, 바루스, 블라디미르이며 리산드라는 새로운 암흑 우주 스킨의 주인공이 됐다. 우주와 별을 메인 테마로 하는 스킨답게 각 스킨마다 고유의 별자리가 있는 것이 돋보인다. 특유의 이펙트와 배경이 어우러진 높은 퀄리티의 스킨 일러스트를 가지고 있다. 모든 스킨들은 크로마 역시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